트루포뮬러 위톱은 헬리코박터균 감소 및 다양한 영양분 공급으로 위점막을 보호하고 위건강을 개선한다는 효능으로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논리로 이러한 효과가 가능해지는 것일까요? 위톱 효능과 제조 및 판매사의 개요와 실적 그리고 후기와 아쉬운 점까지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트루포뮬러 위톱 효능
1-1. 위톱 핵심 성분
1-2. 위톱 효능 검증
2. 트루포뮬러 위톱 회사
2-1. 제조사 실적 및 평판
2-2. 판매사 실적 및 특이사항
3. 트루포뮬러 위톱 후기 및 보완점
3-1. 위톱 후기 분석
3-2. 위톱 보완점
4. 마치며
1. 트루포뮬러 위톱 효능
1-1. 위톱 핵심성분
위에 일등으로 좋다는 느낌의 이름인 위톱(Stomach Top)은 식약처에서 영업을 허가받은 건강기능 식품으로 위 건강의 바로미터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고 위점막을 보호한다고 알려진 스페인감초추출물(식약처 제2014-4호) 글라브리딘(Glabridin)을 핵심원료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눈에 좋다는 비타민 A, 활성산소 대항력의 비타민 E, 뼈와 혈액 응고에 좋다는 비타민K,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을 하는 에너지원이라는 판토텐산, 면역기능 및 세포분열에 도움이 된다는 아연과 셀렌이 각각 혼합되어, 1일 2정 섭취 시 1일 권장량을 모두 다 만족시킨다는 컨셉입니다. 부재료로 양배추/케일/브로콜리 농축액 등 위를 달래주는 성분이 함유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핵심은 스페인감초추출물입니다.
1-2. 위톱 효능검증
위톱 효능 검증의 양대 키워드는 헬리코박터균과 글라브리딘입니다. 쉽게 말해서 위 점막에서 번식하는 헬리코박터균은 나쁜 놈, 글라브리딘은 나쁜 놈을 잡는 좋은 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쁜 놈인 헬리코박터 파일로(Helicobacter pylori) 균과 위궤양의 연관성을 밝혀 글로벌 스타가 되신 노벨상 수상자 베리마셜 박사가 한국야구르트의 윌 광고를 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부터 전 국민 뇌리에 헬리코박터라는 단어가 새겨졌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지요? 헬리코박터균은 식사 후 거부룩한 소화불량에서부터 급성 위염, 만성위염, 위궤양과 위암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위 관련 질병에 특화된 악질 빌런 세균입니다.
그리고 글라브리딘은 스페인감초추출물의 엑기스로 이 성분이 헬리코박터균을 다스리고 위점막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식약처가 2014년에 인정한 바 있습니다. 즉, 스페인감초추출물 150mg을 매일 30일~60일간 50명한테 복용시켰더니 헬리코박터 보균율이 약 50% 감소하고 소화불량개선효과가 있군요라고 인증을 해준 것입니다. 참고로 당시 제2014-04호 인정을 받은 기업은 (주)바이오벤으로 뉴트리그룹 관계사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스페인감초추출물이 개별인정원료로써 위건강 빌런을 잡는데 최적의 자연산 히어로임이 알려지자 너도나도 이 성분으로 약을 만들었습니다. 비단 트루포뮬러 위톱뿐 아니라 수많은 위건강기능식품을 자세히 살펴보시면 동일한 논문출처와 성분표시가 제2014-04호라는 키워드와 함께 가득할 것입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것은 한 달 이상 스페인감초추출물을 매일 150mg은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 한 전제조건입니다. 트루포뮬러 위톱에는 1일 섭취량 2정 안에 스페인감초추출물 150mg의 엑기스인 글라브리딘 5.4mg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일단 논리상으로는 효능발휘의 조건을 충족한 셈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비타민 A/E/K와 판토텐산/아연/셀렌의 효능은 보편적으로 유명합니다. 이제 관건은 과연 이들의 혼합물인 위톱이 정말로 이 모든 성분을 함유하면서 본연의 위 건강 챙기기 역할을 잘하느냐는 것입니다.
한편, 감초 및 부가 성분 알레르기 환자, 임산부, 항응고제 섭취자 등은 취급을 주의해야 하며 1일 1회, 2정을 물과 함께 섭취하라는 용량과 용법은 지키는 것이 과다 섭취로 인한 위톱 부작용을 줄이는 길입니다. 특히 다량의 감초는 오히려 몸속의 칼륨을 감소시켜 저칼륨혈증의 위톱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트루포뮬러 위톱 회사
2-1. 트루포뮬러 제조사 실적 및 평판
얼마 전 살펴보았던 나토키나제 나토킨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트루포뮬러 위톱도 제조사와 판매사가 각기 다른 이원화 구조이며, 위톱 제조사는 콜마비앤에이치(주)입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콜마그룹의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으로 설립한 민관 합작회사로 건강기능 식품과 화장품을 ODM 방식으로 생산해서 공급하는 상장회사입니다. 충북음성에 공장이 있으며 2022년 기준 5,759억 원의 매출과 404억 원의 순이익을 낸 업계 선두의 ODM 중심의 생산회사입니다. 참고로 OEM은 단순히 판매자가 주문한 데로만 생산하는 방식이고 ODM은 기술 및 개발단계에서 생산자의 의사가 반영되어 판매자에게 공급되는 방식입니다.
전반적으로, 트루포뮬러 위톱의 생산 제조업체는 국내 수위의 안정적인 회사로 판단됩니다. 건강기능 식품과 화장품의 원료공정에서 엄격함이 준수되는 상장회사이기에 ISO 인증 등을 감안할 때, 제품 내 원재료의 안정성도 일정 수준 확보했으리라 추정되며 나름 업계 수위의 평판을 지니고 있다 분석됩니다.
2-2. 트루포뮬러 판매사 실적 및 특이사항
이제 오늘의 숨은 알짜 중 한 곳인 (주)엘케이 차례입니다. 트루포뮬러는 (주)엘케이의 건강기능식품 통합 브랜드 명칭이고 위톱은 서브 브랜드입니다. (주)엘케이는 자본금 500만 원으로 2021년 4월 설립되었으며, 2021년 매출액 213억 원, 2022년 395억 원으로 경이적인 성장을 하였고, 순이익도 각각 21억 원, 34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9~10%에 육박하는 바, 업력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세와 견조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밌는 점은 단기간에 이 정도 성과면 CEO인터뷰도 하고 업계 내에서 각종 마케팅을 시전 할 법도 한데 오로지 온라인 제품 마케팅에만 집중하는 것 이외에 사람과 기업 자체는 좀 꽁꽁 숨어있다는 느낌이라는 점입니다. 본사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있으며 놀랍게도 성남상공회의소 자료에 따르면 직원은 3명으로 대표는 이동욱입니다. 아! 물론 도깨비의 그 이동욱은 아닙니다. 그나저나 저 자료가 맞다면 3명이서 500만 원으로 자사공장 없이 외주로 생산하고 본인들은 판매에만 집중해서 2년만에 연간 순이익 30억 원 대박을 달성했다? 어둠의 흑막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거의 최근 건강기능식품계에서는 레전드를 쓰고 있는 와중입니다. 건강식품 관련 마케팅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들의 벤치마킹 대상인 셈이지요.
참고로 트루포뮬러 시리즈로 대박을 내어 번 돈으로 취약계층 임산부와 동물자유연대에 엽산과 제품 등으로 기부도 일정부분 한 것으로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아울러, 제품 전반적으로 환경을 생각해서 제품 패키지나 택배도 재활용가능한 종이상자를 사용하고 사이트 게시판 신청자에게 공병을 수거해서 적립금을 주는 등 친환경적인 느낌을 주려고 애쓴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일부 소비자 관점에서는 포장지도 허름한 것이 생산 비용을 아끼려고 그런다는 눈총도 있었습니다.
암튼 이 회사는 파볼수록 좀 묘한 구석이 있는 베일에 싸인 회사였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대부분은 그냥 트루포뮬러 시리즈가 온라인 마케팅을 많이 한다는 점과 여자모델이 누구냐는 것과 일부제품 기능 과장 등의 자극적 키워드에 더 반응하셨을 텐데 매출액, 순이익, 직원 및 CEO 정체 등의 제품 안쪽의 기업 정보도 참고하시면 어떠실까 합니다.
3. 트루포뮬러 위톱 후기 분석 및 보완점
3-1. 위톱 후기 분석
논리상 위톱의 효능은 위건강의 핵심성분인 글라브리딘 적정량을 식약처 기능인정 조건만큼 포함하고 있기에 납득이 되는 흐름입니다. 또한, 하루 한 번만 식후 두 알을 먹어 각종 비타민과 영양분의 1일 권장량을 다 충족한다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 편의성과 기능성을 모두 기대하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 분석됩니다.
2023년 4월 현재 위톱의 유통망은 크게 자사몰과 대형 플랫폼으로 혼재되어 진행되고 있으며, 자사몰의 경우 17,000여 개, 외부 대형플랫폼의 경우 한 곳에만 6,400개 이상의 댓글이 2021년 제품 출시 후 누적해 달려있으며 약 90% 이상이 만족도 높음으로 집계되었기에, 전반적인 제품 후기의 호감도는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됩니다. 복용 후 속도 덜 부대끼고 위도 편안하다는 구체적인 의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설령 직원 3명에 알바를 썼어도 후기작성을 위한 아이디 확보부터 평가까지 처리해야 할 일이 미친 듯이 많았을 텐데 물리적 한계상 이는 힘들었으리라 보이므로, 저 모든 것이 조작일 가능성보다는 제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재구매가 많아서 매출액 대박이 터졌다는 분석이 좀 더 합당한 추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2. 위톱 보완점
다만, 위 점막 보호 기능을 핵심 성분과 보조 성분의 조화로 잘 이루어 냈다는 시장평가를 받고 있는 위톱이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점은 역시 대폭 가격할인 착시효과를 유도하는 초기 가격책정의 비합리성과 장기 할인정책을 유지함에 따른 제품 신뢰도 하락 가능성입니다.
대형 판매 플랫폼과 자사몰 공히 위톱의 현재 판매가는 40~50% 이상 할인한 것이라고 표시됩니다. 그런데 일 년 내내 할인 중인 제품의 출시가격이 원래 저 금액이라고 과연 누가 믿을까요? 소비자에게 할인 느낌을 주려고 너무 꼼수를 부린다는 의심이 오히려 다소 일어날 것입니다. 제품의 기능성이 탁월하다면 너무 많은 유통망에 대폭할인으로 마치 한철 장사를 하듯이 어떻게든 매출만 내면 된다는 인상을 주는 정책은 현재의 성과와 성장성을 감안할 때 이제는 다소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명품은 명목적인 할인을 금기시합니다. 오히려 제품 재구매의 정도에 따른 회원레벨 세분화와 이에 따른 할인폭 확대정책이 보다 장기적으로 제품 재구매를 끌어내면서 브랜드 인지도 하락도 막을 수 있는 합리적인 전략이라 생각됩니다. 실은 그냥 다른 회사들 제품이랑 실체가 똑같은데 마케팅빨이였으면 논외입니다.
4. 마치며
위산역류를 방지하고, 위점막 보호 및 위 건강에 도움을 주면서, 1일 영양분도 살뜰히 충족하고, 부작용도 거의 없이 속을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해주는 건강기능식품이라면, 사실 관심이 없던 사람도 혹 할 수 있는 특징입니다. 하물며 위가 아팠다가 괜찮았다가 하는 속 아픈 사람들은 더할 나위 없이 제품 성능이 이름 그대로 TOP이였으면 좋겠다는 소망 하에 과감히 구매를 하고 간절히 위톱을 맞이할 것입니다.
회사 정체를 숨긴 채 어떻게든 단기성과를 낸 뒤 사라지려는 목적의 회사가 아닌 이상, 회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설정하여 고객들과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위톱의 판매사가 거듭난다면 레벨이 다른 회사가 될 것입니다. 현재의 탄탄한 고객 만족도와 폭발적인 회사의 성장은 단순히 위톱 판매사 및 관계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포함한 모두를 위한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 기회의 순풍을 타고 탁월한 기획력과 본원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로 많은 사람들의 위와 속이 더욱 편안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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